미합중국(한국 한자: 美合衆國, 영어: United States of America, USA), 약칭 미국(한국 한자: 美國, 문화어: 미국(한국 한자: 米國), 영어: America)은 주 50개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이다.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주와 수도인 워싱턴 D.C.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캐나다와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국경에 맞닿는다. 또한 북서측에 위치한 알래스카는 동측으로 캐나다와 서측으로 베링 해협을 사이로 러시아와 마주한다. 미국은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해외 영토를 보유한다.
세계 여러 나라 중에 미국은 총면적 기준으로 세 번째로 넓은 국가이고,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세계에서 손꼽는 다문화 국가 중 하나로, 주로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 여러 인종들이 섞여 있으며 그중에서 백인이 가장 많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들어온다.[5] 미국의 경제는 2024년 기준 명목상 국내 총생산이 29조 660억 달러로, 전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경제이다.[6][7]
아시아 대륙에서 기원으로 보는 아메리카 원주민은 오늘날 미국 본토에 오랜 세월 동안 살아왔으나 유럽의 아메리카 식민지화 이후 전쟁과 질병으로 원주민들의 수는 급감하였다. 미국의 시작은 대서양 해안을 따라 늘어선 13개 식민지이다. 13개 식민지는 1775년 5월에 식민 본국인 영국과 전쟁을 벌였고(미국 독립 전쟁), 결국 1776년 7월 4일, 미합중국은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민족 자결의 권리를 바탕으로 한 연맹체 국가의 성립을 선포했다. 이후 1783년까지 전쟁을 벌인 미국은, 파리 조약으로 영국 식민지 중에서 최초로 독립을 쟁취했다.[8] 1787년 9월 17일, 필라델피아 헌법회의에서 오늘날 미합중국 헌법을 채택했으며, 이듬해에 비준하여 이 주들은 강력한 중앙 정부를 둔 단일 공화국이 되었다. 1791년에 비준한 미국 권리장전은 10개의 수정 헌법으로 구성했으며, 여러 기본적인 민권과 자유를 보장한다.